<제비 일기 Journal d'Hirondelle>




























생각해보니 냉수 세례를 좋아하는 부분이 또 하나 있다. 바로 머리통을 제외한 얼굴 부분이다. 몸의 다른 부분들이 아늑한 온기를 필요로 하는 만큼 내 얼굴과 손은 소름끼치는 냉기를 느끼고 싶어한다. 얼굴과 손의 공통점? 그건 바로 '말' 이다. 입은 말을 내뱉고 손은 말을 써내려간다. 나의 말은 죽음처럼 싸늘하다.



아멜리 노통브







Memorie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