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왕자의 특권 Le Fait du Prince>


























샴페인을 마시다 보면 그런 순간이 있다. 열다섯 번째 모금과 열여섯 번째 모금 사이, 모든 인간이 귀족이 되는 순간 말이다.
  아주 사소한 이유로 인해 인간은 이 순간을 포착하지 못하고 지나간다. 뭐가 그리 급한지, 취기의 절정에 도달하려고 마시고 또 마시다가
  고결하기 그지없는 이 순간을 그만 술에 빠뜨려버리고 마는 것이다.






자기 자신이기를 그만두는 것보다 더 굉장한 휴가가 있을까?




아멜리 노통브






Memorie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