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지금, 사랑해도 될까요? Sundays at Tiffany's>









소설은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하지만, 나는 우리의 인생이 늘 힘들고 고달프다고 해서, 모든 소설이 그렇게 끝을 맺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. 그래서 미리 말하지만, 이 소설은 행복한 기적처럼 끝이 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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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객석에서 마이클의 손을 꽉 잡은 채, 스크린 속 마이클을 지켜보고 있었다. 그러다가 새삼 내 인생이 전부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하지만 한편으로는,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함께 사랑을 하고 행복해지는 일이, 상상할 수 없거나 믿을 수 없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. 결국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? 어쨌든, 다행히도 관객들은 이 영화를 아주 좋아했다.




제임스 패터슨







Memorie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