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 Un mort par page>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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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나는 그 어떤 일에도 놀라지 않았다. 쿨함 그 자체였다. 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이 곧 삶이고, 삶은 구속되거나 제어당하는 일 없이 우리 모두의 의지보다 더 강력한 논리가 뒷받침하는 흐름을 따라갈 뿐이다. 혼돈은 삶의 원천이며 질서는 습관을 형성할 뿐이다. 누가 이런 말을 했냐고? 인용문 사전을 참고하기를!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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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이 작은 죽음. 새로운 삶의 약속에 나를 내맡겼다. 문학이 생산해낼 수 있는 가장 슬픈 이미지들에. 석양, 꽃이 핀 들판과 푸른 하늘, 노래하는 새들, 숲속의 암사슴, 순수함, 절대성, 이상, 영원성, 충만함에.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함께. 나는 그런 것들을 원했다. 그렇게 매일을 살고 싶었다.




다니엘 포르







Memorie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