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바다에서 기다리다 沖で待つ>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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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유와리를 한 잔 더 주문했다. 아, 밤이다. 멀리서 졸음에 겨운 개가 하품을 하고, 몊 개의 전등이 꺼지고, 책장이 덮이고, 급탕기가 낮게 웅웅거리고 있겠지. 나는 이 가게에 밤을 사러 온 것이다. 새까맣고 조용하고 좁은 밤 한 조각.




이토야마 아키코







Memorie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