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>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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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밤은 문득 나에 대해 더 알고 싶다. 그러다가도 금방 다시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아지기도 한다.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더욱 외로워지고 싶다. 이렇게 계속해서 외로워하다보면 심연의 어딘가에 웅크리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일까. 보인다 하더라도 나는 나에게 다가가 어깨 위에 손이라도 올려줄 수 있을까. 문득 밤하늘의 진짜 별이 보고 싶어졌다. 




김얀




Memories